세계경제포럼(WEF)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한 디지털 금융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의 핵심 요소로 블록체인 기술이 거론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보고서에서 UBS 투자은행의 카린 오틀리 이사는 인공지능(AI), 모바일 플랫폼 및 사물 인터넷(IoT)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디지털 금융을 이루는 초석으로 꼽았다. 특히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과 환경, 사회 및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금융 기술과 산업이 환경 문제 해결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DLT)이 경제 산업 구조를 바꾸고 탄소배출 감소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자산(암호화폐)가 대규모 채굴로 인한 막대한 전력 소비가 요구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한 해동안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량은 호주 연간 전력 수요량의 25%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를 언급했다. 친환경 면에서 기존 가상자산의 한계를 지적한 부분이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투명성, 데이터 모니터링, 프로세스 효율성 및 자동화 지원 등 특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는 구축하는 데 유용한 기술로 평가하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더욱 적극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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