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AWS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만도 웹사이트]
만도가 AWS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만도 웹사이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만도가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을 위해 AWS를 클라우드 우선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 수소자동차 운전자,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만도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ML), 애널리틱스, 컴퓨팅 서비스 등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ando Mobility Service Platform, 이하 MMSP)을 구축했다. MMSP는 외부 업체들과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AWS에 따르면 만도는 다양한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MMSP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MMSP를 활용해 수소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충전소 위치, 운영 시간, 대기 시간, 혼잡도, 가격 등 맞춤형으로 수소충전소 이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인 ‘H2케어(Care)’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충전소에 대기중인 차량 대수를 자동으로 파악하기 위해 AWS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을 도입해,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 및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충전소에 대기 중인 차량 대수를 파악해 알려주는 환경도 구현했다.

만도는 MMSP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 시흥 배곧 생명공원에서 시험운행을 시작한 자율 주행 순찰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하고 있다. 이 로봇은 스마트 로봇을 구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로보틱 서비스인 AWS 로보메이커(AWS RoboMaker)에 기반하며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만도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IoT 코어(AWS IoT Core), 로컬 컴퓨팅, 메시징, 관리, 동기화, ML 추론 기능을 연결한 디바이스에서 실행할 수 있는 AWS IoT 그린그래스(AWS IoT Greengrass),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ML 모델을 구축하고 훈련,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등 다른 AWS 서비스들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창훈 만도 WG 캠퍼스 부사장은 “만도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다양한 미래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AWS를 도입하고 있다. AWS 엔지니어들은 만도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의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만도는 AWS가 제공하는 지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전례 없는 수준의 혁신 시대에 자동차 기업들은 AWS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더 빨리 제공할 뿐 아니라, 데이터와 브랜드 경험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 만도가 국내 및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만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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