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사진: 픽사베이]
마스터카드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금융 소외 해소와 계층 포용을 위해서는 민간 가상자산(암호화폐)보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적절한 수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에이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는 유력 경제지 포춘이 주최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CBDC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누구나 기초적인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빈곤을 해소하고 번영의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CBDC가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CBDC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과 협조해 CBDC 발행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에이제이 방가 CEO는 "다수 중앙은행과 CBDC 테스트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수 플랫폼이 준비 중이며 CBDC를 향한 큰 흐름은 되돌릴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금융 소외 계층 포용의 수단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충분치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해 코카콜라를 예로 들었다.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은 높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 오늘 코카콜라 2병을 살 수 있는 가치가 내일 코카콜라 1병 가치로 떨어진다면 누가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라며 "안정적인 가치를 보장하는 CBDC가 더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 가상자산의 불투명성과 낮은 신뢰도도 CBDC의 가치를 부각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