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비디오 게임, 디지털 디바이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로 끝난 2021년 1분기 회계연도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372억달러, 순이익은 1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클라우드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45% 증가했다. 애저를 포함한 각종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116억달러에서 올해는 152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 조사 업체 IDC 는 올해말까지 엔터프라이즈 기업 80%가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을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가 발생하기 전 두배 속도다.
PC 라이선스 매출, 게임 플랫폼, 서피스 랩톱 등 퍼스널 컴퓨팅 사업도 선전했다 전년대비 6% 성장한 118억달러 수준에 달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비즈니스가 3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말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게임 콘솔인 시리즈X를 내놓게 되면 게임 콘텐츠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들어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둠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와 게임 개발사인 베더스다를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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