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 [사진: 위키미디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10/250918_215706_3413.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가 미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디지털화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마윈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화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0년 동안 일어날 금융 시스템 혁신에 디지털화폐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했다.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바젤 협약에서 강조된 위험 통제는 항상 규제 당국의 최우선 순위였다"면서 "위험 통제에만 초점을 맞춘 현재 규제 울타리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 이제 과감하게 밖으로 뛰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친 가상자산 인사로 분류되는 마윈은 앤트 파이낸셜 등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를 통해 일찌감치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CBDC) 시범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윈은 "5년 전, 심지어 3년 전만 해도 디지털화폐의 발전에 대해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적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빅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사용하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금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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