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데 이어 26일 오후 1만3000달러 벽마저 깨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주요 종목은 조정을 받고 있다. 톱10 가상자산 중 8개 종목이 내림세다.
27일 오전 6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1만30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1만2000달러 박스권을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일대비 0.44% 상승한 1476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3.6% 이상 하락한 39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1.98% 내린 24센트, 라이트코인(LTC)는 3.89% 급락한 56.67달러, 바이낸스코인(BNB)는 3.36% 오른 31.19달러, 비트코인캐시는 4.32% 하락한 259달러를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 알트코인은 하락하거나 소폭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단기적 요인보다 중장기적 상승 모멘텀이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은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 자산 가치 하락이 가상자산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성 자금의 유입이다. 여기에 페이팔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 소식이 방아쇠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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