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사장 김용대 ca.com/kr)는 27일 미국, 아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00여 명의 CIO 및 IT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화 관리(virtualization management)에 대한 흥미로운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태 지역은 한국과 호주만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IT 조직이 효율적으로 가상화를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확신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응답자 가운데 48%가 자사의 서버 가상화 환경이 매우 중요하고 IT 투자 우선 순위에 있다고 답했지만, 오직 42% 응답자 만이 현재 서버 가상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서버 가상화 관리와 관련해 아태 지역 기업들은 보안(47%), 시스템 신뢰성 문제(47%), 시스템 활용 최적화(43%), 다양한 인프라 관리(42%), 가상화 솔루션에 대해 ROI를 측정할 방법이 없음(39%) 등을 심각한 당면 과제로 꼽았다.

 

아태지역 응답자 가운데 55%는 서버 가상화 관리를 위해 멀티 플랫폼 및 벤더를, 30%는 단일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 중 57%가 가상화된, 또는 물리적으로 분산된 멀티 플랫폼에 대한 중앙 집중화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상화 환경에서 이용되는 주요 미션크리티컬(mission-critical) 비즈니스 서비스로는 고객 서비스, 회계/재무, 데이터 분석, IT 인프라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IT 관리를 통합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려는 아태지역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를 잘 보여준다.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서버 가상화 관리에 대한 확신을 증대시키고 복잡성을 감소시키며, 운용 효율성 및 IT 투자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이질화된 IT 운용 요소(시스템, 프로세스, 인력)의 통합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기업들의 IT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어 종종 비즈니스를 위해 IT가 해야 할 역할을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기업에 있어 기술 이니셔티브를 최적화하고, ROI 및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화 인프라에 대한 성공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연간 매출 2억5000만 달러 이상이면서 가상화 기술에 대해 투자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기업들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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