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새로운 신임회장으로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을 선임했다. 27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비롯해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하며 향후 2년간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영만 신임 회장은 “전 최헌규 회장이 협회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왔기 때문에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협회가 존재하는 것은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인데, 앞으로 회원 중심의 협회 활동 강화와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SPC측은 김영만 회장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다양한 협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왔던 점을 높이 평가해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고 전했다. 김영만 회장은 한빛소프트를 설립한 후 블리자드엔터메인먼트의 PC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 등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PC의 올해 주요 활동으로 ▲AP 업무 시스템 매뉴얼화, 인력 전문가 및 대외 협력 기관 유대 강화 등 저작권 보호 강화와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협회 회원사의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맞춤 서비스 등 회원사의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작권 인식 확산 홍보 활동 촉진 등의 저작권 보호 저변 확대, ▲해외 기관과 실질적 교류 사업 추진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영만 신임 회장은 “SPC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방지 활동을 통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충실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SPC의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며 특히 불법 사설 서버를 통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수익 손실을 보고 있는 온라인 게임 산업부터 시작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는 이번 신임회장 선임으로 향후 기존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권장 활동에 더해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산업의 저작권 보호 활동에도 주력, 지적재산권 전반에 대한 민간 보호 단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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