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YBM홀딩스 산하&nbsp;YBM한국토익(TOEIC)위원회와 함께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한다고&nbsp;2일 밝혔다.<br>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CJ그룹이 네이버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 등 CJ 계열 3사가 네이버와 주식을 맞교환해 콘텐츠와 물류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단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네이버는 두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에서 다방면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 등 CJ 계열 3사가 네이버와 주식을 맞교환하고 기술 교류와 공동 투자에 나서는 내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CJ는 그동안 네이버 웹툰의 지적재산권(IP) 기반 드라마 기획·제작을 추진해 왔다. CJ대한통운의 경우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사들의 물류를 배송하는 풀필먼트 기반 커머스 부문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한류 콘텐츠를 네이버TV 등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보급하겠단 전략으로 읽힌다. 이커머스의 경우엔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 기반 커머스 부문 협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텐츠 부문과 관련해서는 네이버가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되는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주식 교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네이버와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CJ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방법·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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