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대표 김경진)는 자회사인 VM웨어(VMware) 환경을 위한 스토리지 통합을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 솔루션 업데이트 및 클라우드 오퍼링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VM웨어는 통합 오퍼링을 확대함으로써 현대화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엣지, 코어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애플리케이션 위치에 관계없이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델 EMC 파워맥스 복제 기능이 VM웨어 v스피어(vSphere) 가상 볼륨(vVols) 및 VM웨어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VMware Site Recovery Manager)와 통합돼 프로비저닝, 복제, 서비스 레벨 정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VM웨어 관리를 간소화한다.
델 EMC 파워맥스 클라우드 모빌리티(Cloud Mobility) 기능은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보다 쉽게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장기 보관이 요구되는 데이터에 대한 GB당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레미스에 두는 방식으로 파워맥스 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스토리지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차세대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인 ‘델 EMC 오브젝트스케일(ObjectScale)’도 사전 공개했다.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 단계에 있는 이 제품은 개발자들이 스테이트풀(Stateful)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S3 호환 클라우드 스케일 스토리지를 온디맨드로 프로비저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v스피어에 직접 구축함으로써, 모던 애플리케이션 도입 시 개발팀과 운영팀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를 영구 스토리지에 저장하는지 여부에 따라 스테이트리스(Stateless)과 스테이트풀(Stateful)로 나눠진다. 스테이트리스는 클러스터 또는 영구 스토리지에 데이터 또는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저장하지 않는다.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상태가 클라이언트에서만 유지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은 확장성이 뛰어나다. 대부분의 웹애플리케이션들이 스테이트리스 형태다. 반면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은 서버, 클라이언트,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영구 디스크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데이터베이스 또는 키-값 저장소가 대표적인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들이다.
그동안 컨테이너 가상화 환경에서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델은 ‘델 EMC 오브젝트스케일'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신 VM웨어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를 위해 델 EMC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PowerProtect Data Manager)에 고급 관리 기능 및 백업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통합 오퍼링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들이 보다 긴밀하게 통합된 VM웨어 클라우드 디렉터(VMware Cloud Director)와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Technologies Cloud Platform, DTCP)을 이용해 클라우드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특히 멀티 테넌트(multi-tenant) 클라우드 환경에서 프로비저닝 및 관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몇 분 이내에 가상 데이터센터 생성한 후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델은 설명했다. 새로운 자동화 기능은 서비스 배포 및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간소화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뢰성이 검증된 솔루션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면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VM웨어는 고객이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데이터센터 혹은 엣지나 클라우드 등 어디에서 운영하든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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