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패스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 신원확인(DID)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 주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중 하나인 액트너랩(Actner Lab)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민간과 정부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스트패스는 탈중앙화 본인인증 기술(DID)을 활용한 안면인식 주문 결제 통합 솔루션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스트패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은 DID 기술 기반으로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스트패스가 개발하는 DID 기술은 사용자가 고스트패스 앱을 스마트폰에 깔고 자신의 생체 및 결제 정보를 등록해 두면, 고스트패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인증 및 결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스트패스 앱에 저장된 정보는 중앙 서버가 아니라 사용자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고스트패스는 자사 기술을 활용한 사례로 DID 안면인식 주문 결제 통합 솔루션을 예로 들었다. POS 단말기나 태블릿 키오스크 등 특정 형태 단말기가 고스트패스 앱에 저장된 생체 정보와 현장에 있는 사용자 생체 정보를 일대일로 매칭해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2021년 상용화가 목표다.

 고스트패스는 블록체인 기반 DID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회사측에 기존 블록체인 DID 방식은 QR 코드 인증을 거쳐야 하지만 고스트패스는 QR 코드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에 있는 생체 정보와 POS 기기나 키오스크 기기가 인식한 사용자 얼굴 벡터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본인 인증 및 결제를 진행한다. 사용자 입장에선 고스트패스 앱에 관련 정보를 넣어두면 QR 코드를 갖다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액트너랩과 같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액트너랩과 함께 고스트패스의 기술력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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