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RMS)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의 새로운 리스크관리시스템이 본격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온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부터 데이터 검증 작업에 들어가 오는 4월에 정식 개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은 시장,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CIES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썬가드(Sungard)의 어댑티브 파노라마(Adaptive Panorama) 솔루션을 도입했다. 제품 선정하는 데만 1년이 걸렸을 정도로 새로운 리스크관리시스템의 구축 타당성 검토를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년간의 구축기간까지 합치면 총 2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대우증권 이정민 상무는 “새로운 시스템에 과거 데이터를 넣어서 기존 데이터와의 정합성 문제 등 데이터 검증 작업을 2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업기가 시작되는 4월에 본격 개통할 계획으로 향후 운용 리스크과 금리․유동성 리스크 관련해서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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