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 [사진: SEC 유튜브]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 [사진: SEC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제이 클레이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토큰화된 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등 디지털 경제에 대한 개방적인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최근 디지털상공회의소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 발전에 따라 증권이 토큰화되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일 수 있다"면서 "20여 년 전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된 것처럼 중장기적으로 토큰화된 증권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또한 토큰화된 증권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개방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큰화된 ETF는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상품이며, SEC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그러나 일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그는 "대다수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유용성 문제나 법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SEC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자산이 가치 조작이 쉽고 투기성 의혹이 짙다면서 비트코인 ETF 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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