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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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시장조시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 결과, 미국 성인의 26%가 유튜브로 뉴스를 청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가 각종 동영상 공유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뉴스 유통 채널로 올라서고 있다.

퓨 리서치 선터는 28일(현지시간) 유튜브 뉴스 시청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1월 6일부터 20일까지 두 주간 미국 성인 1만263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요약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23%가 전통 언론사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반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청휘하는 비율은 26%로 언론사를 능가했다. 시청 규모 못지 않게 신뢰도 역시 높았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뉴스를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이 13%, 비교적 신뢰한다는 답변이 59%,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유튜브 뉴스 채널 중 전통 언론사 뉴스 채널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49%, 독립 매체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42%에 달했다. 유튜브 기반 신규 채널이 기존 언론사 못지않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기반 뉴스 콘텐츠의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짜뉴스와 정치적 편견, 무분별한 수익 창출 관행 및 검열에 대해 우려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유튜브 뉴스 시청자의 인구통계학적 분류를 보면, 남성(58%)이 여성(42%)보다 조금 더 많았고, 20대가 34%, 30-40대는 37%로 파악됐다. 비교적 젊은 층이 유튜브에서 뉴스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상대적으로 백인 비율(50%)가 높지만, 히스페닉 계열(25%)의 뉴스 시청자가 높은 편으로 나왔다.

보고서는 전통 언론사의 위상이 계속 약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독립 매체의 역할과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스 유통 채널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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