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강제적 셧다운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선택적 셧다운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이번주 교육과학기술부의 제3의 게임 규제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게임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제3의 게임 규제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최근 "학생들이 게임을 2시간 하면 10분 정도 접속이 끊어지는 이른바 '쿨링오프제' 등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교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방송통신위원장, 법제처장, 경찰청장, 국무차장 등 정부 인사 11인이 참석한다. 또 유관분야로 학교장, 담임교사, 심리상담교사, 경찰 각 1명, 학부모 및 협회 관계자 각 2명 등 총 8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 직후 김황식 국무총리가 담화문 발표와 브리핑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세계적으로 폭력적인 게임만 하다가 게임이 나쁘다는 공감대가 생기면 게임 산업에도 국제적 규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만 아니라 세계 모두 규제할 위험성이 있어, 이를 전제하고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강제적 셧다운제, 선택적 셧다운제에 이어 제3의 규제안이 나올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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