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사진 : LG전자]
LG 윙 [사진 : LG전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의 가격이 109만8900원으로 결정됐다. LG 윙은 다음달 초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는 공격적인 가격을 통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는 239만8000원이다. 갤럭시Z플립 5G 출고가는 165만원, 기존 갤럭시Z플립 LTE의 경우 최근 134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노트20의 경우 119만9000원, 갤럭시20 FE(팬 에디션)는 80만~90만원으로 예상된다. 109만8900원이라는 가격은 갤럭시노트20보다 낮은 가격이다. 

LG 윙의 가격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형 스마트폰은 기존의 바(Bar) 타입의 일반적인 폼팩터에서 벗어난 제품을 의미한다. 듀얼스크린, 폴더블 등 멀티태스킹을 위한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이에 해당된다.

LG 윙에는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과감히 없앴다. 대신 10월 한달간 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에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 됐을 때, 교체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LG 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라는 세상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만큼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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