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서비스 화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회사인 라인 코퍼레이션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양사는 나머지 라인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공개 매입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공개 매입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830엔이라는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것이었다.

양사는 스퀴즈 아웃(squeeze-out: 상장 기업의 지배 주주가 소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공개 매수를 통해 모두 매입하고 상장을 폐지하는 일)을 활용해 남은 투자자들에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라인을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고 야후재판과 결합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구글, 텐센트 등 빅테트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야후 재팬과 라인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야후재팬과 라인 결합 회사는 AI 기반 제품들 개발에 매년 1000엔(1조118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 법인 'A홀딩스'를 설립하고  라인과 야후 재팬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초대 이사회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맡는다. 양측은 최근 합작 법인 이름과 이사회 구성 등을 확정했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JV)로,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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