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원(Apple One) 통합 구독 서비스 [사진: 애플]
애플 원(Apple One) 통합 구독 서비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15일(현지시간) 진행한 애플 온라인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핵심 제품은 신형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였다. 그러나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눈여겨 보아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통합 구독 서비스 '애플 원', 그리고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 '애플 피트니스+'이다. 

애플 원(Apple One)은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애플 뉴스+, 애플 피트니스+,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모든 하나의 간편한 요금제로 묶은 통합 구독 서비스다. 

오는 10월부터 애플의 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각자 적합한 애플 원 요금제가 추천될 예정이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어떤 애플 기기에서든 터치 한 번으로 가입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애플 원은 월 14.95달러 개인 요금제와 월 19.95달러 가족 요금제, 월 29.95달러 프리미어 요금제로 나뉜다. 개인 요금제는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용량 50GB가 제공된다. 가족 요금제는 여기에 아이클라우드 용량 200GB 그리고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프리미어 요금제는 가족 요금제에 더해 아이클라우드 용량 2TB와 애플 피트니스+ 구독이 추가된다.
 
애플 원에 가입하면 첫 30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월 1회 구독 요금이 청구된다. 언제든지 요금제 변경 혹은 구독 취소가 가능하다.

애플 피트니스+ [사진: 애플]
애플 피트니스+ [사진: 애플]

 

애플 체질 개선을 알리는 신호탄, 애플 피트니스+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인 애플 피트니스+는 지금까지 애플의 서비스 상품과 비교해 상당히 특색있는 서비스다. 무엇보다 애플워치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애플 피트니스+는 애플워치로 측정한 운동량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통합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 TV에 보여주고 기존에는 없었던 개인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초보자부터 운동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트레이너들이 제공하고, 동기 부여해주는 유명 음악가들의 음악으로 무장한 스튜디오 스타일의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피트니스+는 올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우선 출시 대상 국가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 한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없다. 단독 구독 시 월 9.99달러, 연간 79.99달러의 구독료가 든다. 가입 시 30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제이 블라닉 애플 건강 기술 부문 수석은 애플 피트니스+에 대해 "뛰어난 운동 안내 프로그램과 애플워치의 건강 측정 기능을 통합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의 수준을 혁신했다"면서 "초보자부터 피트니스 애호가까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프로그램들에서 누구나 자신을 위한 운동을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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