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국방부(펜타곤)가 1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사업인 조인트 엔터프라이즈 디펜스 인프라스트럭처(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 JEDI)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자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펜타곤은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를 JEDI 사업자로 처음 선정했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관련 절차를 재검토해왔다.
AWS는 그동안 JEDI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업권을 손에 넣자 지난해 11월 사업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당시 국방부 결정에 대해 “심각한 오류들로 가득하다”라며 “이것은 트럼드 대통령의 부적절한 압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 법원은 펜타곤을 상대로 120일간 마이크로소프트와 AWS가 제출한 제안서를 다시 검토할 것을 명령했다.
펜타곤의 이번 발표는 법원 명령대로 제안서를 다시 검토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업자가 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펜타곤은 공식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한 것이 최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펜타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해서 JEDI 프로젝트가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법적인 논쟁이 해결될때 까지 JEDI 프로젝트는 여전히 보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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