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가 올해 'Q패브릭'을 내세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5일 한국주니퍼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 패브릭인 'Q패브릭'과 노드, 대용량 스위치를 포함한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출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는 지난해 2월 데이터센터 패브릭인 Q패브릭과 일반 노드 스위치인 'QFX3500'에 이어 4분기 최대 6000포트를 지원하는 대용량 장비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패브릭'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셈이다.

패브릭은 가상화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내 각종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서버, 스토리지 등의 구성요소를 패브릭을 통해 구축함으로써 운용 및 관리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김병장 상무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출시를 완성했다. 시장 공략을 이한 진용을 갖춘 셈"이라며 "신규로 구축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니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패브릭의 DDE(Distributed Decision Engine) 역할을 수행하는 QF/Node ▲고속 전송 장치 QF/Interconnect ▲공용 윈도우를 제공, 모든 장비들을 하나와 같이 제어할 수 있는 QF/Director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김 상무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6000포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대용량 스위치 제품이지만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유연성까지 갖췄다"며 "특히 기존의 L2 또는 L3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한대의 스위치로 단일 계층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QF/디렉터 제품을 통해 네트워크를 관리, 컨트롤 할 수 있다.

김 상무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다양한 만큼 올 2분기에는 소형 인터커넥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사이트즈이 QF패브릭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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