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능형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경쟁하는 '케이(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능형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경쟁하는 '케이(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선 산학연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 등 4개 분야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행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대회',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등 4개 트랙이 신설돼 추진된다.

챌린지별 운영 트랙, 일정 등 세부사항

소속에 관계없이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재직자, 일반인 등 모두 참여 가능하다. 트랙별로 접수 일정 등은 상이하다. KISA는 트랙별 대회 준비, 참가 방법 등 상세 정보를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오는 9월 3일 열어 대회 참여와 관심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선 각 트랙별로 접수를 받으며 예선 및 본선 기술 경연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 트랙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총 36개팀(장관상 6점, KISA, IITP, Kdata원장상, 학회장상 등 30점)에게 상장과 총 79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트랙 우승팀에게는 후속 연구 비용과 향후 2년간 매년 8억원이 지급돼 개발 기술의 성능 향상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허성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케이(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는 지속적으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챌린지 대회를 계기로 코로나 이후 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다양하게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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