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 [사진: 디지털투데이]
BSN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의 국영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이 오는 2021년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BSN 주요 개발사 중 하나인 허이판 레드데이트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BSN이 내년 무렵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 10일 공식 출범한 BSN은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테조스(XTZ), 너보스 네트워크(CKB), 네오(NEO), 아이리스넷(IRIS)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합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여 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2021년부터는 스테이블코인까지 지원, 명실상부한 블록체인판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허이판 CEO는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통해 BSN 생태계에서 다양한 서비스 결제가 가능하게 하겠다"면서 "더 쉽고 빠르며 안전한 결제 수단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BSN에 통합될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SIC)가 주도하는 국영 블록체인 플랫폼인 BSN은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을 포괄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중국 주도의 국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저렴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프라를 제공해주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BSN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국 차아니모바일, 유니온페이, 레드데이트 등이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주요 BSN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