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이 들었다 놨다 하는 구조지만 1~2% 틈새 시장은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이른바 폐쇄몰 시장이 틀어쥐고 있다. 폐쇄몰은 학생이나 회원사로 들어와 있는 기업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조직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SK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베니피아, 공무원 및 기업 회원을 겨냥한 이지웰이 대표적인 폐쇄몰들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기업을 넘어 대학생들을 겨냥한 폐쇄몰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와이군도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폐쇄몰 중 하나. 현재 대학생 30만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노트북과 가전 제품들. 제조사 B2B 사업부에서 제품을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일반 오픈마켓 대비 가격이 10~20% 가량 저렴하다.
와이군은 그동안 노트북 등을 중심으로 학생몰을 운영해왔다. 140여개 대학과 제휴를 맺고 회원으로 끌어들였다. 대학생들 사이에선 노트북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름 알려져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와이군은 그동안 특별한 마케팅 없이 서비스를 운영해왔는데, 최근에는 좀더 공격적인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대학생 회원 100만명 확보라는 목표치도 내걸었다. 대학생 회원 100만명을 확보할 경우 이커머스 외에 광고와 마케팅 등 대학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와이군은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도 출시한다. 뷰티쪽을 먼저 공략한다. 와이군은 9월 자체 브랜드의 젤과 팩 제품을 대학생들을 겨냥해 기존 오픈마켓 대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와이군 관계자는 "PB 상품들을 기존 오픈마켓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지만 폐쇄몰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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