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비상장주식플랫폼 엔젤리그 조합 가입 확인을 NFT 카드 형태로 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그라운드X]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비상장주식 플랫폼 ‘엔젤리그’ 공동 투자 조합 가입 확인서를 NFT (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카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엔젤리그는 커뮤니티형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프리 아이피오(Pre-IPO; 상장 전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이 조합원을 이끄는 ‘리드엔젤’과 함께 공동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마켓컬리, 리디북스, 뷰노 등의 클럽딜이 진행 중에 있다.

엔젤리그는 공동 주식 투자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들의 조합 가입 확인서를 그라운드X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내 NFT 기반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해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 카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영구 저장되며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8월 전에 진행된 클럽딜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디지털 카드는 8월 중 순차적으로 발급될 예정이며 8월 클럽딜 참여자 역시 조합 생성 완료 후 클립을 통해 디지털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사에 따르면 기존에는 가입 확인 문서를 10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개별 발송해야 했다. 문서 유실 시 재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클립의 디지털 카드로 대체함으로써 보다 관리하고 인증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 실명과 전화번호만으로 디지털 카드를발급할 수 있으며,  NFT화해 고유한 개인 정보를 보장하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이를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수 있는 클립 내에서 확인하고 증명함으로써 사용자의 편리성 또한 강화했다.

디지털 엔젤리그 조합 가입 확인서는 그라운드X NFT 디지털 카드 발급 툴인 ‘클립 파트너스(Klip Partners)’를 통해 생성된다. 클립 파트너스는 외부 기업들이 카드를 직접 쉽게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Tool)이다. ‘카드 템플릿 생성,’ ‘카드 템플릿 조회,’ 및 ‘보유 카드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클립을 통해 NFT 기반 디지털 카드를 활용하고 싶은 외부 기업은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하여 클립 파트너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엔젤리그 조합 가입을 확인하고 증명함으로써 접근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쉬운 디지털 카드 형태로 발급함으로써 유저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및 회사들과 협력해 증명서, 쿠폰, 티켓 등을 활용한 NFT 사례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는기업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또 반대로 엔젤리그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주 사업 및 개발 등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리그를 운영하는 캡박스 오현석 대표는 “엔젤리그 조합 가입 증명을 클립 NFT 디지털 카드를 통해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영적측면의 번거로움도 덜고 또 조합원들의 편리성도 강화했다”면서 “이후 비상장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클립을 통해 양도할 수 있는방안으로도 확대할 것이다. 그라운드X와 함께 금융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NFT 사례를 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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