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최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이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건립으로 산학 간 전문성 공유에서 공동 연구개발,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으로 까지 이어지는 융복합 업무협약이라고 소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포스텍 및 카이스트와 함께 인공지능(AI)/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은 대학들과 기술역량 및 실무경험 교류, 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과 두 대학은 컴퓨터공학, 전산, 수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바이오·뇌공학 및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및 연구진이 전공의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하나벤처스와 각 대학의 기술지주회사(포스텍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및 교내 창업보육기관과의 업무협약도 함께 추진해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의 육성과 투자를 지원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 및 인재들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가 용인되는 실험의 장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룹 내·외부에서 동시에 실재적 혁신이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변화된 환경 속에서 손님들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