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3일 공식 출범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PG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그동안 업무 인수인계 등 후속작업을 진행해 왔다.
PG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및 은행 등 원천사 사이에서 결제 솔루션 구축과 대금 정산 등을 수행한다.
토스페이먼츠는 기존 PG사 역할을 웃도는 새 정책을 오는 9월 중 선뵌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신규 가맹점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먼저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 주기는 업계 평균 7영업일에서 2영업일 수준으로 단축된다. 직관적이고 간소화된 연동 기술을 통해, 가맹점 결제 연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당일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외에도 신규 소규모 창업자에 대해 PG가입비 무료 정책, 가맹점 보증보험 무료 가입, 정교한 매출 분석등 기존 PG와 차별화된 가맹점 서비스가 도입된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결제 경험을 선사하고,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는 한국 PG 시장이 이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결제액 기준 2019년 317조원에서 2022년 5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