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클럽 issue 3

[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과 방법을 좇는 사람들을 위한 투자전문 무크지인 '버핏클럽'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 호에는 세계 경제와 자산시장을 덮친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투자 전략과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와 질의응답 내용을 중계한다. 이번 주총에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4만여 주주도,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도 없었지만 버핏의 신념와 통찰력을 접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평이다.
 
자산운용사에서 강단으로 자리를 옮긴 서준식 숭실대 교수는 ‘버핏의 고령’을 우려하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버핏의 원칙은 노쇠해지지 않는다”며 ‘워런 버핏을 위한 변명(Apologia for Buffett)’에 나섰다.
 
박동흠 회계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신의 바텀업 투자 방법론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최초로 공개한다.
 
홍성철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미국 시장을 비롯해 오늘의 승자 대부분이 내일의 승자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내다본다.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명백했던 경향인 온라인 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미디어 등의 성장이 더욱 빨라진다는 분석이다.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도 우리나라를 벗어나 더 넓은 시장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을 남보다 먼저 발굴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대신 턴어라운드주에 관심을 갖고 인내하며 모니터링하는 것을 제안한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부정의 길)’ 사고법을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 받아들여진 주요 ‘투자철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국제경제 전문가인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한국판 뉴딜에서 주목할 산업과 언택트 시대 미래 주도주를 분석한다. 심혜섭 변호사는 한국의 비지배주주에 대한 법과 제도의 차별 탓에 한국 주식이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한다.
 
이 외에도 신진오 밸류리더스 회장, 이한상 고려대 교수, 영주 닐슨 성균관대 대학원 교수, 정승혜 모닝스타코리아 이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등 내로라 하는 투자고수들이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강영연, 김학렬, 박동흠 외 2명저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07월 25일 펴냄 |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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