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기반 머신러닝 개발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 프로젝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깊숙한 수준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윈도용 파이토치 개발과 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인테이너(maintainer) 자격으로 책임지고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행보는 윈도10 PC와 개발자들이 윈도10 PC와 윈도 서브 시스템 포 리눅스(Windows Subsystem for Linux, WSL: 개발자들이 윈도10에서 리눅스를 쓸수 있게 해주는 기술)에서 파이토치가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디넷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기사] MS는 왜 윈도에서 리눅스 앱을 잘 쓸 수 있다고 말할까?)
파이토치 지원 역량에서 리눅스나 맥OS에 비해 밀리는 윈도10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총대를 매고 나선 셈이다.
파이토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 패키지로 개발자들이 넘파이(NumPy) 같은 머신러닝 파이썬 패키지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과학 업무 같은 무거운 작업에 GPU 가속 컴퓨팅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케 한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파이토치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풀었다.
머신러닝 개발 프레임워크 세계에서 파이토치는 구글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제공하는 텐서플로와 함께 개발자들이 많이 쓰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오픈소스 소스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에서도 파이토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럼에도 윈도10에서 파이토치에 대한 지원은 리눅스에 맥OS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지디넷에 따르면 그동안 WSL 사용자들은 머신러닝 교육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나은 GPU 컴퓨팅 지원을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WSL2 프리뷰는 엔비디아 쿠다 플랫폼을 머신러닝 가속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지난달 파이토치 지원 기능을 포함하는 WSL2용 쿠다 프리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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