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이른바 노코드(No code),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해외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로스(Ceros)와 헤보(Hevo)가 노코드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투자를 받았다.

세로스 플랫폼 화면.
세로스 플랫폼 화면.

코딩 없이 디지털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업체인 세로스는 수메루 에쿼티 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세로스 플랫폼은 기업들이 멋진 그래픽과 웹사이트를 코딩을 하지 않고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NBC,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스냅, 맥킨지, IBM, JP모건, 레드불, 핀터레스트 등 다양한 분야 유명 기업들이 이미 세로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헤보는 중소 기업들을 상대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9일(현지시간) 8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인 퀄그로와 결제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 경영진 출신인 래치 그룸이 주도했다.

헤보는 여러 군데 걸쳐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기 쉽게 해준다.

헤보에 따르면 따르면 중소 기업들은 판매, 마케팅, 재무, 고객 지원 등을 위해 4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들이지만, 분리돼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데이터 통합을 둘러싸고 기업내 관련자들이 협력하기가 쉽지 않다.

헤보 솔루션은 기술적인 경험이 없더라도 기업들이 세일즈포스나 오라클 등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150개 이상 다양한 소스들에 있는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헤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통합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은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쓸만한 인재들 대부분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소속돼 있어 중소 회사들 입장에선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가 만만치 않다. 헤보는 자사 플랫폼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민주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헤보는 실시간 데이터 통합 지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은 온디맨드 배송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게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헤보는 2017년 설립됐고 인도 방갈로르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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