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 진행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탓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매년 7월 중순 즈음 개최한 프라임 데이 할인 행사를 올해는 잠정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기 일정을 밝히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프라임 데이 연기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기준으로 미국 내 확진자는 390만명으로 사망자는 14만3000명에 달한다. 7월 들어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6만명이 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아마존 프라임 데이 할인 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이 아닌 인도 아마존의 경우 오는 8월 6일 자정부터 7일까지 이틀간 프라임 데이를 그대로 진행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지난 5년간 지속했던 할인 행사를 불가피하게 중단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프라임 데이 재개 일정이 확인되면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지난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는다.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각종 재고 상품이나 홍보용 할인 상품을 적게는 10~20% 많게는 40~5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하루(36시간) 남짓이나 이틀(48시간)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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