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2차대전 대서양 전투를 다룬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그레이하운드'가 애플TV+ 서비스를 통해 10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개봉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가 온라인 개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인 연기된 영화 '그레이하운드'의 배급권을 인수해, 극장이 아닌 애플TV+를 통해 독점 개봉을 준비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대서양을 배경으로 독일 U보트의 공격에 맞서 수송선을 지키는 미해군 구축함의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아론 슈나이더, 주연은 톰 행크스와 스티븐 그레이엄으로 제작비는 5030만달러로 알려졌다.
그레이하운드는 10일 오전 3시(동부표준시)부터 애플TV+ 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애플은 자체 OTT로 지난해 11월 애플TV+를 선보였으며 월 4.99달러에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애플 판 넷플릭스인 셈이다.
애플TV+ 시청을 위해선 애플TV를 포함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이 만든 하드웨어 기기가 필요하다. 애플TV+ 회원에 가입된 경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인 로쿠(Roku), 아마존 파이어 스틱, 파이어 TV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최신 LG 및 삼성 스마트 TV에서 애플TV+ 앱이 설치된 경우도 관람이 가능하다.
그레이하운드 외에도 애플TV+ 오리지널 영화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4편이 제작돼 애플TV+를 통해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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