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세계 최고의 갑부였음에도 늘 '독점 기업 수장'이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따라 다녔다. 반면,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혁신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높게 평가받았다.
그렇다면 2020년 현재 전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CEO들의 개인 이미지는 어떨까?
경제 매체 포브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에 이어 팀 쿡 애플 CEO가 가장 호감도 높은 빅테크 CEO로 드러났다. 그는 호감도 69%에 비호감도 28%로 5명의 CEO 중 가장 이미지가 좋은 CEO로 꼽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팀 쿡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그 역시 호감도 69%에 비호감도 28%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빌 게이츠 회장이 현직 시절 받았던 비호감 이미지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3위는 호감도 63%, 비호감도 34%를 받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로 나타났다. 4위는 호감도 60%, 비호감도 36%인 순다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다.
반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비호감도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는 호감도가 42%에 그친 데 반해 비호감도가 56%에 이르렀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독점 문제와 함께 최근 인종차별반대 및 혐오금지 운동에 적극 동참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기업과 CEO 이미지 추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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