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컴퍼니와 베리컬처가 블록체인 기반 기부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사진: 블록체인컴퍼니]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를 운영하는 블록체인컴퍼니(대표 최정록)가 블록체인 기반 기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부 경매 플랫폼 베리스토어를 운영하는 베리컬처(대표 한호주)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베리스토어는 연예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로부터 애장품이나 재능을 기부 받아 경매를 진행해 팬들에게 베리스토어 전용 가상자산인 베리(BERRY) 토큰으로 입찰 받는 플랫폼이다. 입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베리컬처와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에 기부된다.

현재까지 팝핀현준, 성대현, 개그맨 조지훈 등의 소장품,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 사인볼 등이 입찰 됐고 경매 수익금은 시민사회단체에 전달됐다.  베리스토어는 현재 베타테스트 중으로 올 하반기 공식 오픈 예정이다.

블록체인컴퍼니는 베리컬처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부금 전달과 집행에 투명성을 부여하고 비트레이드 고객을 대상으로 유명인 소장품 등을 경매해 조성된 기부금을 필요한 단체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연계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 연계 후 베리 토큰은 7월 중 비트레이드에 상장된다.

블록체인컴퍼니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퍼블릭 블록체인 간 협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순기능을 활용해 선의로 모인 기부금이 유용되지 않도록 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한 기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컬처 관계자는 “베리스토어는 비트레이드에 베리 토큰을 상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래소 플랫폼과 연동해 블록체인 산업이 제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컴퍼니는 비트레이드를 비롯해  IT 인증, 보안, 핀테크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