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이스북이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글 스트리트뷰 경쟁사로 알려진 '매필러리'(Mapillary)를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자체 지도 서비스를 위해 오픈소스 온라인 지도인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을 이용해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인수한 매필러리를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필러리 인수에는 아마존도 뛰어들었지만, 결국 페이스북의 손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매필러리 인수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필러리는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현장 사진 및 증강현실(AR)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방문한 것처럼 자세한 주변 시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D 모니터나 VR 장비를 이용해 현장감을 느낄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AR 기반 지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필러리 서비스가 페이스북의 위치 정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형 IT 기업 중 자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구글 맵, 애플 맵, 마이크로소프트 빙 맵이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도 매필러리 인수로 본격적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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