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파워(AirPower) 무선 충전기 [사진: 애플]
애플 에어파워(AirPower) 무선 충전기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 2019년 초 개발을 중단했던 애플 무선 충전기 '에어파워'(AirPower)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소식통인 존 프로서(Jon Pross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 에어파워로 추정되는 무선 충전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에어파워 무선 충전기 위에 애플워치와 에어팟 프로가 동시에 충전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타원형 패드 형태의 에어파워는 USB-C 케이블이 연결돼 있다.

 
에어파워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무선 충전이 가능한 iOS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다. 애플은 2017년 9월 아이폰X 발표와 함께 에어파워를 공개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2019년 4월 제품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존 프로서는 에어파워 개발 당시 기술적 장애였던 발열과 충전효율 문제가 충전 코일 재배열과 전력 관리를 위한 A11 프로세서 탑재를 통해 현재 해결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에어파워 위에 2~3개의 iOS 기기를 자유롭게 올려놓고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때문에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프로서는 에어파워가 적어도 200달러 이상 가격에 시판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재 판매 중인 일반적인 무선 충전기 가격이 20~30달러 수준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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