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다른 주변기기나 연결이 없어도 노트북의 콘텐츠를 TV로 전송해 즐길 수 있게 됐다.

▲LG전자와 인텔은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희성 사장(좌)과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가 MOU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15일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에 따르면 인텔의 무선디스플레이 기술인 Wi-Di(Wireless Display)기술과 관련해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은 노트북에 저장된 컨텐츠를 TV, 프로젝터, 모니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게 하는 인텔 독자기술이다. 이 기술은 또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노트북의 인터넷 환경을 TV에서 구현할 수 있어 노트북에서 접속한 유튜브, 방송사 웹사이트를 대화면 TV로 즐기는 게 가능하다.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TV와 노트북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즉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대화면 TV로는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보는 게 가능하다.

LG전자는 TV업계 최초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 LG전자와 인텔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첫 공개한다. 양측은 또 출시 시점에 맞춰 공동마케팅도 전개한다.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LG 스마트TV 고객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인텔은 다양한 기기에 인텔 Wi-Di 기술 적용을 확대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스마트한 사용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LG 시네마 3D TV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LG TV 사용자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인텔 WiD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용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울트라북(모델명: XNOTE Z330)에도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해 LG 시네마 3D TV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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