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의 완성차 기업 혼다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부 생산 공정과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혼다를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랜섬웨어가 침투, 일부 기기를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자동차 생산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고객 및 금융 서비스 부문 운영을 급히 중단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은 혼다 전산 네트워크의 서버와 이메일 시스템 등 내부 인트라넷 영역으로 파악된다.
혼다측은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랜섬웨어로 인한 고객 및 기술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차단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억지로 차단을 해제하려면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포맷하는 등 내부 데이터 접근과 정상 활용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빌미로 랜섬웨어를 침투시킨 해커가 금전적 요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At this time Honda Customer Service and Honda Financial Services are experiencing technical difficulties and are unavailable. We are working to resolve the issue as quickly as possible.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and thank you for your patience and understanding.
— Honda Automobile Customer Service (@HondaCustSvc) June 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