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apanexperterna.se | flickr]
[사진: Japanexperterna.se | flickr]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 대형 은행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참여하는 디지털 결제 연구회가 출범했다. 디지털 금융 시대를 준비하는 일본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일본 3대 은행으로 불리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등 3개 대형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 디커렛(DeCurret)이 참여하는 디지털 결제 연구회를 결성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결제 연구회는 매월 두 차례씩 정기 모임을 갖고 가상자산과 디지털 금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업계 현안과 공동 발전 문제를 논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화폐 유통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에 관한 인프라 확보와 표준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설립 목표다. 

기업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금융청 등 정부 관계자 역시 연구회에 비정기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없는 사회' 정책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간 정책 조언 그룹의 성격도 가진다.

일찌감치 가상자산 법제화에 나선 일본은 금융기관 중심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