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의 유명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세가(SEGA)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휴대용 게임기 '게임 기어 마이크로'(Game Gear Micro)를 발표했다.
게임 기어 마이크로는 1990년 출시한 옛 휴대용 게임기 '게임 기어'의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당시 세가 게임 기어는 닌텐도 게임보이와 함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양분했던 베스트셀러 게임기였다.
30년만에 새롭게 발표된 게임 기어 마이크로는 가로 80mm, 세로 43mm, 두께 20mm 크기로 명함보다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온다. 1인치 소형 LCD와 1개의 방향키, 2개의 선택 버튼이 마련됐다. 전원은 AAA 건전지 2개가 필요하지만, 내장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USB 충전도 가능하다
게임 기어 마이크로는 4가지 색상 모델에 각기 다른 게임이 내장된 점이 특징이다.
블랙 모델에는 ‘소닉 더 헤지혹’과 ‘뿌요뿌요 2’, ‘아웃런’, ‘로얄 스톤’, 블루 모델에는 ‘소닉 & 테일즈’와 ‘건스타 히어로즈’, ‘실뱅테일’, ‘바쿠바쿠 애니멀’, 옐로우 모델에는 ‘샤이닝 포스 외전 1·2·파이널 컨플릭트’와 ‘퍼즐 뿌요 루루의 루’, 레드 모델에는 ‘여신전쟁 라스트 바이블·라스트 바이블 스페셜’, ‘컬럼스’, ‘더 GG 시노비’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모델당 4980엔(약 5만5000원)이다. 4가지 모델을 모두 구매한 고객에게는 1인치 LCD를 확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확대경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게임 기어 마이크로는 일본 현지에서 오는 10월 6일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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