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의 PC 제조기업 레노버(lenovo)가 리눅스를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노트북 PC 등 일부 제품에 대해 공식 운영체제로 윈도와 함께 리눅스를 채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레노버는 워크스테이션급 씽크패드 노트북인 P 시리즈와 소형 데스크톱 PC인 씽크스테이션 기종에 리눅스 OS 사전 설치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리눅스 사용 인증이 아닌 제품을 구매하면 사전에 설치된 공식 OS로 리눅스를 채택한 것.
레노버는 레드햇 리눅스와 우분투 외에도 페도라 리눅스도 공식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OS 설치는 물론 각종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아직 일부 기종에 머물고 있지만, 레노버의 리눅스 지원 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업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연간 2억5000만대의 PC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1~1.5%가량이 리눅스 기반 PC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율로는 여전히 소수에 그치지만, 개발 수요 등 고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리눅스 기반 PC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산 컴퓨팅 분야는 리눅스가 메인 OS로 인식되고 있다.
델(dell)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리눅스 OS를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서브 시스템 포 리눅스2(Windows Subsystem for Linux:WSL)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리눅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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