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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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서비스 업체 SK C&C(대표 박성하)는 지역 화폐에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V) 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SV-지역 화폐(디지털 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SV-지역화폐 서비스는 SK C&C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지역 화폐를 SV-지역 화폐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 코인 발행 플랫폼 ‘체인제트(ChainZ)’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사회적 가치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 등 SK C&C가 운영 중인 다양한 플랫폼이 결합됐다.

SK C&C에  따르면 SV-지역 화폐 서비스는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이 특징이다. 발행 시 할인 혹은 추가 디지털 코인 제공은 물론, 지역 상품 구매 시 일정 코인을 캐시백 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시백은 전통 시장 등 지역 상권에서 개별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운용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역 화폐 상품권의 경우 잔돈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지역 화폐가 온전히 해당 지역에 사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SV-지역화폐 서비스를 통하면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을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끝난다. 지자체 자원 봉사자들에게 디지털 코인으로 보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C&C는 올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를 선보이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자체 내 여러 단체 등과도 연계해 지자체 코인 기반 사회적 가치 활동 캠페인 전개할 예정이다. 단체에서 일정 금액의 디지털 코인을 구매하고 단체 구성원들의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보상을 지역 디지털 코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SV-지역 화폐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 하면 본인 지갑을 바로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코인을 구매한 후, QR코드 인식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SK C&C 최철 플랫폼2그룹장은 “’따뜻하게 체인지’는 디지털 코인 발행부터 사용 추적, 기부, 배분 등 각 단계별 코인의 모든 이동을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관리한다” 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코인의 발행 및 운영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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