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해외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사업 부문에서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해외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공적개발원조사업과 투자개발사업의 유기적 연계,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 금융 활용, 유망 사업의 발굴 및 개발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문규 은행장은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력 확대에 힘입어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의 보다 활발한 진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과 풍부한 해외 중장기 프로젝트 지원 경험이 있고 공사는 SOC 공기업으로서 다수의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인도 도심 재개발사업 등 해외사업에서 수은의 대외정책금융 지원과 공사의 다양한 사업개발 경험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혁신성장산업 지원, 신남방 및 신북방국가와의 지역개발 등 대외경제협력 측면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