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툴 줌(Zoom)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화상회의툴 줌(Zoom)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로나 19 확산으로 사용자가 급증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회사측에 따르면 1분기 줌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성장한 3억2800만달러 매출을기록했다. 순이익은 27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2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줌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분기 실적 공개에서 실제 사용자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네 츠라네와 미첼 아이삭 번스타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줌 모바일 앱은 3월27일 기준으로 1억7300만명 규모 월간 사용자수를 보유했다. 3월 4일 1400만명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줌의 선전은 유료 사용자 수 증가에 기반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간 10만달러 이상 내는 고객수가 1분기말 기준으로 769개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보다 90% 상승한 수치다. 직원 10명 이상을 보유한 기업 고객수도 354% 상승한 26만5400여개까지 증가했다.

사용자수 증가에 힘입어 줌의 주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5월말 5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줌의 시가 총액은 3일 오전 6시 현재 586억달러 규모로 늘어나 600억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9년 4월 기업공개(IPO) 당시 줌 시가 총액은 159억달러였다. [관련기사] 줌, 기업 가치 500억달러 돌파...플랫폼 전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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