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경기도가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정책사업 신청 결과, 민원 안내, 정보 제공 등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 관련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0년 카카오톡 홍보 플랫폼 구축 사업 발주계획’을 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정책 홍보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기도는 청년기본소득이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원 신청 결과를 도민들에게 제공해왔다. 경우에 따라 유료인 장문 메시지(MMS)를 보내기도 했는데,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카카오톡을 통한 1대1 상담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경기도 공식 계정을 추가하면 코로나19 종합정보 상황판, 경기지역화폐 신청하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관련 정보를 챗봇(메신저 봇)이 제공하고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1대1 민원 상담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대화 예시

경기도는 그룹별로 메시지를 발송해 정책 홍보에도 카카오톡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청년 정책 사업을, 노인에게는 노인 지원 사업을 홍보하는 식으로 맞춤형 정책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가 구상 중인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할 사업자가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는 다음주 위원회를 열고 이를 추진할 사업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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