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개 대학 ICT연구센터(ITRC)와 5개 그랜드ICT연구센터를 새로 선정, 정보통신기술(ICT)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인재를 양성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약 660명의 대학원생이 17개 센터를 통해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ICT 유망 핵심기술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대학ICT연구센터는 연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기간이 기존 최대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고, 연간 8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신설하고 ‘학생 창의자율과제’를 3개에서 5개로 늘려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한 ICT 분야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 역량을 활용한 지역기업의 지능화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경기·인천, 충청, 호남, 동북, 동남 등 5대 권역별로 각 1개씩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센터에 최대 8년간 연간 2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해 재직자 석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또는 지자체와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혁신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성장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위한 석·박사생의 혁신적․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ICT 핵심인재들이 충분히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공모 중인 ITRC 2개 센터(콘텐츠, 지능형반도체 분야)는 평가를 거쳐 이달 말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