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람다256 대표(이미지=람다256)
박재현 람다256 대표(이미지=람다25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두나무 자회사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 업체인 람다(Lambda)256(대표 박재현)은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벤처투자회사와 전략적 투자자들부터 총 80억 규모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람다256은 기업들이 개발과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면서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인 루니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람다256에 따르면 루니버스는 지난해 공개된 이후 현재 700여개 고객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IDRT,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인 밀크(Mil.k),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HAU) 등이 대표적이다. 

람다256의 이번 투자에는 루니버스를 활용해 실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과 야놀자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들 회사는 루니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갖췄다고 보고 투자에 참여했다고 람다256은 전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되고,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이끄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여행업계에서 비대면과 자동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람다 256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제약 등 전통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파괴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투자와 더불어 람다256과 종근당의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능케 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