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인칭슈팅(FPS) 게임이 PC와 모바일에 이어 e스포츠까지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이를 보여주듯 유력 회사들이 계속해서 신작 FPS들을 쏟아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곧 라이엇게임즈와 NHN이 각각 '발로란트'와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로 도전장을 던진다.
1일 PC방 관리 프로그램 게토에 따르면 PC방 일간 게임순위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뒤로 FPS 장르인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이 차례로 랭크됐다.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돼 204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LoL을 꺾은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최근에도 인기가 여전한 장수게임이다. 올해 3월엔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든패스' 도입 등에 힘입어 PC방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서든패스는 특정 기간 동안 퀘스트를 완료하고 레벨을 올리면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노력에 따라 확정적으로 아이템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방식 FPS 게임으로, 2017년 상반기 출시됐다.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고, 모바일 버전으로도 나왔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모회사인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를 앞세워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대표되는 빅3 게임 업체들 못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크래프톤은 1분기 모바일로만 4214억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85%에 달하는 수치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은 '보는 게임'으로도 인기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있고, 서든어택도 이벤트 매치와 같은 방식을 통한 사용자들 간 대결 장면이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FPS는 조작이 어렵고 빠른 화면 전환 등이 많아 모바일이나 e스포츠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았으나 모바일에 맞게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FPS 기대작도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대기 중이다.
우선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FPS를 내놓는다. 2일 출시되는 '발로란트'(VALORANT)가 그것이다. 5대5 대전형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총기를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발로란트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비공개시범테스트(CBT)가 진행됐는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서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2만명을 돌파했다.
NHN은 모바일 FPS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3D 1인칭 슈팅(FPS) 게임으로 2015년에 출시해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의 아시아판 신규 버전이다. NHN은 필란드 개발사 크리티컬 포스와 공동 개발 중에 있다. 올해 2분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예약에 들어갔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지역 12개국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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