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미·중 갈등의 확산 우려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장을 지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에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 마찰에도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한데 대해 미·중 갈등이 크게 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슈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중 갈등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미국과 중국 간 충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흐름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그러기엔 양국이 지고 가야할 정치, 경제, 사회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93포인트(0.70%) 오른 713.68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으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238.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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