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로빈스 시스코 CEO. [사진: 시스코 유튜브 채널]
척 로빈스 시스코 CEO. [사진: 시스코 유튜브 채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소프트웨어를 주특기로 하는 기업들 인수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네트워크 중단을 막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 인수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 규모가 10억달러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코는 엔터프라이즈, 인터넷, 클라우드에 걸쳐 가시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전드아이즈가 보유한 역량을 자사 핵심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클라우드, 앱 다이내믹스 포트폴리오에 걸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전드아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페이팔, 리프트와 같은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5년 척 로빈스가 회사 지휘봉을 잡은 이후 시스코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보다 분산화된 IT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앞서 시스코는 2017년 기업들이 버그를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제공 업체인 앱다이내믹스를 37억달러에 인수했다. 같은해 컨택센터(콜센터) 기술 업체인 브로드소프트를 19억달러에 손에 넣었다. 2018년에는 인증 전문 회사인 듀오 시큐리티를 23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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