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2004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올해를 끝으로 철수한다.

28일 한국닛산은 보도자료를 내고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의 한국 시장 철수를 공식 밝혔다.

회사측은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본사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닛산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닛산의 영업은 올해 12월 말 부로 종료된다. 다만 회사측은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소유자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